이번 주 위클리 콜에서는 최근 나스닥 변동성 확대의 본질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단순한 하락 조정을 넘어선 '리스크 프리미엄의 재평가'와 'AI 초지능(ASI) 시대로의 진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현 시장은 연준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와 자산 시장 간의 괴리가 커지는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동성 환경과 지급준비금: 연준(Fed)이 단기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나, 시장의 체감 유동성이 낮은 이유는 자금이 AI 데이터센터 등 특정 섹터로 급격히 쏠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모 대출(Private Credit) 시장의 경색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금융권 내 '돈 가뭄'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금리 경로의 스티프닝(Steepening): 단기 금리는 연준 정책에 따라 하락세인 반면, 10년물 등 장기 금리는 재정 적자와 국채 발행 부담, 빅테크의 채권 발행등으로 인해 하락이 제한적입니다. 이는 성장에 대한 할인율 부담으로 작용하여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용 및 물가: 기대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하락(유가, 천연가스)과 주택가격 안정 덕분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고용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기 침체 상황을 피하는 '소프트 랜딩'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 랜딩에 대한 경계감은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어 역설적으로 버블 위험을 시사합니다.
오라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블루오울(Blue Owl) 캐피탈이 더 높은 금리와 조건을 요구하면서 자금 지원을 중지한 것은 한 사건은 단순한 뉴스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그동안 금융기관들은 빅테크의 압도적인 마진율을 믿고 저리로 자금을 공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현금흐름이 가능한 것인가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빅테크의 고마진을 나눠 가지자"는 태도로 리스크 프리미엄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빅테크의 비용 구조를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입니다.
사모 대출의 구조적 위험: 데이터센터 투자는 수천 건의 자잘한 크레딧이 모인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대규모 턴키(Turn-key) 베이스로 묶여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신용 이슈가 발생하면 연쇄적인 자금 회수(Margin Call)가 일어날 수 있는 취약한 구조입니다.
현재 AI 산업은 대형 LLM 모델 개발 경쟁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응용' 단계를 넘어 초지능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 개발로 급격히 이동 중입니다.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바이오, 화학, 제조 분야에서 스스로 연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초지능 사이언티스트(ASI)' 투자에 대한 미국행정부의 행정명령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및 기대 수명 연장 등 기존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생산성 입증의 시기: 2026년 1분기까지 AI 투자가 실질적인 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현재는 투입 비용(CAPEX) 대비 수익(ROI)에 대한 의구심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포지션이 엇갈리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COT 보고서 분석: 최근 S&P 500 선물 시장에서 개인과 자산운용사는 바닥권 매수 포지션을 늘린 반면, 레버리지 펀드는 박스권 매매를 지속하며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 분석: 12월 분기물 만기 이후, 자금은 1월물이 아닌 2월물(FOMC 및 실적 발표 포함)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특히 5,700~5,800선에 집중된 미결제약정은 내년 초 하방 리스크에 대한 기관들의 헤지 수요가 강력함을 시사합니다.
변동성 지수: One-Day VIX의 급등은 시장이 단기 신용 이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스닥(Nasdaq): 단기적으로는 120일 이평선 부근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나, 고점 돌파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인 비중을 유지합니다. (피보나치 25% 레벨인 25,444선 회복 여부 주시)
바이오 섹터(Biotech): 금리 하락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이자 AI 응용의 핵심 분야입니다. BBC ETF와 같은 임상 단계 종목군 혹은 빅파마(Big Pharma) 비중 확대가 유리합니다.
원자재(Commodities): 인플레이션 헤지 및 산업 수요를 고려하여 구리(Copper) 비중을 추가합니다. 천연가스는 날씨 변수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정치적 변수: 1월 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법 관련 대법원 판결과 연준의장 ( 케빈 헤시 vs 케빈 워시 ) 결정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블랙스완이 될 수 있습니다. 25년 4월에 발생했던 셀아메리카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 엔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이나, 일본 은행(BoJ)의 금리 결정에 따른 환율 변동성은 상존합니다.
Disclaimer: 본 보고서는 글로벌 매크로 투자 미팅의 주요 논의 사항을 정리한 자료이며, 모든 투자의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